분당 아브뉴프랑 훠궈야
봄인데도 날이 흐리고 좀 쌀쌀하더라구요. 이런 날은 매콤하면서 자극적인 음식에 따스한 국물요리가 먹고 싶어집니다. 부대찌개를 먹을까, 매운 만두국을 먹을까, 육개장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분당 아브뉴프랑에 있는 훠궈야가 생각나서 매운 샤브샤브 요리를 먹으러 갔습니다.
분당 아브뉴프랑에서 좀 헤맸네요. 훠궈야가 전에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서 갔는데 안보이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헤매다가 한바퀴 다 돌고 나니 훠궈야가 보이네요.
근데 분당 아브뉴프랑은 주차비도 비싸고 불편합니다. 이것을 보완하면 좋겠어요.
훠궈야 운영시간입니다. 참고하세요.
훠궈야는 샤브샤브 집인데 인테리어가 상당히 깔끔하고 고급집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같이 잘 꾸며놓았어요. 그래서인지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훠궈야 메뉴판입니다.
런치 A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훠궈야는 사천 요리로서 이렇게 매운맛 반, 안매운맛 반으로 육수담는 그릇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소고기가 신선하고 깔끔하네요.
먼저 육수를 끓입니다.
그런데 보니까 너무 맵게 느껴지네요.
정말 자극적으로 보여요.
이제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야채를 가위로 잘라서 넣어줬어요.
야채가 살포시 익을무렵 고기를 넣어주고 다시 야채도 넣어줬어요.
고기와 야채가 육수에 잘 녹아들어가서 더 맛깔나는 것이 샤브샤브거든요.
볶음밥도 나오는데 샤브샤브가 푸짐한 양이라서 밥까지 다 먹기는 힘들정도에요.
풍성한 양이 마음에 듭니다.
꿔바로우에요. 맛은 보통입니다.
이렇게 익은 고기를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하지만 매운맛에 들어간 향신료가 너무 자극적이라서 맵고 혀가 얼얼합니다. 이런 것을 좋아하면 괜찮지만 정말 강하네요. 시간이 갈수록 향과 맛이 강해져서 나중에는 먹지 못하겠더라구요. 향신료를 좀 줄이거나 아니면 상, 중, 하로 나눠서 메뉴를 만드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